자동차보험 마일리지·안전운전 점수 할인, 이렇게 겹치면 최대 46%
연간 주행거리가 1만 5천km 이하면 마일리지 특약으로 보험료를 최대 46%까지 줄일 수 있고, 티맵 안전운전 점수까지 높으면 두 할인을 겹쳐 적용해 인상 전보다 더 싸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단 보험사마다 점수 기준과 주행거리 조건이 달라 가입 전 각사 견적 화면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차를 조금밖에 안 타는데 보험료는 그대로 나가고 있다면, 마일리지 특약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마일리지 할인은 자동차보험 할인 특약 중에서 할인율이 가장 큰 특약입니다. 연간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폭이 커지고, 최대 46%까지 받을 수 있죠.
여기에 티맵 같은 내비 앱의 '안전운전 점수' 할인을 겹치면 효과는 더 커집니다.
2026년 2월부터 주요 손보사 보험료가 평균 1.3~1.4% 올랐습니다.
그래서 이 두 할인을 챙기는 게 예전보다 더 중요해진 시점이죠.
오늘은 마일리지 특약과 안전운전 점수 할인, 이 둘을 어떻게 겹쳐서 최대한 아끼는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마일리지 특약, 왜 할인율이 가장 클까
마일리지 할인 특약은 실제 또는 연간 환산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 일부를 할인·환급받는 특약입니다.
'주행거리 할인특약', '퍼마일 환급'이라고도 부르죠.
대부분 총 연간 운행거리 1만 5천km 이하일 때 할인을 받고, 거리가 짧을수록 할인율이 커집니다.
근거는 단순합니다.
적게 달리면 사고 위험도 낮다는 통계죠. 그래서 보험사가 할인을 크게 열어주는 것입니다.
선할인과 후할인, 뭐가 다를까
가입 방식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선할인 — 가입할 때 예상 주행거리를 신고하고 먼저 할인받는 방식
- 후할인 — 보험 기간이 끝난 뒤 실제 주행거리를 신고하고 환급받는 방식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선할인 방식은 보험기간이 1년인 경우에만 가입되고, 보험 개시 이후 중도가입은 안 됩니다.
특약을 도중에 추가하려면 남은 보험기간이 3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하고요.
가입 대상
개인이 소유한 승용차, 화물차, 승합차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화물·승합차는 일반물건 한정).
현대·기아·KG모빌리티 차량이면서 커넥티드카 할인특약에 가입돼 있다면, 뒤에서 설명할 사진 제출 자체가 필요 없다는 점도 알아두면 편합니다.
주행거리 등록하는 3가지 방법
주행거리를 보험사에 제출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① 사진 등록
가장 흔한 방식입니다.
차량번호가 보이는 전면 사진 1매와 계기판 주행거리 사진 1매, 총 2매를 가입 시점과 종료 시점에 각각 등록합니다.
보험사별 등록 경로는 이렇습니다.
- KB손해보험: 모바일 홈페이지 → MY KB → 계약변경 → 마일리지 사진등록 (또는 다이렉트 → 인터넷창구 → 자동차보험계약변경 → 마일리지특약 사진등록)
- 삼성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 → 계약관리 → 자동차보험 계약변경 → 최종 주행거리 사진등록
삼성화재는 사진을 등록하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환급 신청이 완료됩니다.
② OBD 등록
OBD 단말기를 차량에 부착하고, 보험사 지정 프로그램으로 운행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꼭 확인할 게 있습니다.
보험개발원 인증 제품이 아니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단말기를 살 때 인증 여부를 반드시 봐야 하죠.
③ 커넥티드카 자동 연동
현대·기아·KG모빌리티 차량이면서 커넥티드카 할인특약에 가입돼 있으면 사진을 제출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대 블루링크, 기아 UVO, KG모빌리티 인포콘 같은 제조사 서비스가 보험사와 데이터를 자동으로 연동해주기 때문이죠.
등록 기간 (놓치면 할인 못 받습니다)
기간을 놓치면 할인 자체가 무효가 되니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 가입 시 등록: 보험시작일 45일 전 ~ 보험시작일 30일 후
- 만기 정산 등록: 만기일 45일 전 ~ 만기일 31일 후
만기 정산 사진을 등록하면 1년 기준으로 환산해 환급받습니다.
한 가지 경고.
주행거리를 임의로 조작하거나 기간이 지난 계기판 사진을 올리면 '보험사기'에 해당합니다.
적발되면 받았던 할인금을 모두 반환하고, 보험료 할증까지 붙을 수 있습니다.
보험사별 마일리지 할인율 비교
주행거리 구간별 할인율은 보험사마다 다릅니다.
아래는 각 출처 발행일 기준 참고치이니, 실제 가입할 땐 반드시 각사 견적 화면에서 다시 확인하세요.
| 보험사 | 최대 할인율 | 기준 |
|---|---|---|
| DB손해보험 | 최대 47% | 연 1,000km 이하 |
| 현대해상 | 최대 46% | 최저 5% 시작 |
| 삼성화재 | 최대 42% | 연 1,000km 이하 |
| KB손해보험 | 최대 37.7% | 65세 미만, 최저 3% |
수치는 2026년 2~7월 각 출처 기준 참고치입니다.
할인 구간은 보통 1천·2천·3천·5천·8천·1만·1만 5천km 등으로 나뉘고, 일부 보험사는 1만 8천km 구간까지 운영합니다.
3천km도 안 탄다면 퍼마일을 보세요
대다수 보험사는 1년 단위로 환급하지만, 한화손해보험 '캐롯 자동차보험'은 1개월 기준으로 환급받는 퍼마일 상품이 있습니다.
연간 주행거리가 3,000km도 안 된다면 이쪽을 고려해볼 만하죠.
중복 할인도 됩니다.
마일리지 특약은 블랙박스 할인, 다이렉트 할인 등과 겹쳐 적용되면 할인 효과가 더 커집니다.
안전운전 점수 할인이란
최근 빠르게 커진 영역이 안전운전 점수 할인입니다.
티맵(TMAP), 네이버지도, 카카오내비, 커넥티드카 서비스 등에서 산출한 운전 습관 점수를 보험료에 반영하는 방식이죠.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 ① 내비 앱 기반 — 티맵, 네이버지도, 카카오내비
- ② 커넥티드카 기반 — 현대 블루링크, 기아 UVO, KG모빌리티 인포콘
여기서 하나 기억하세요.
티맵 안전운전 할인특약과 커넥티드카 안전운전 할인특약은 중복 가입이 안 됩니다.
공통 가입 조건
점수만 높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주행거리 조건을 함께 보는 경우가 많죠.
- 주행거리: KB손해보험은 티맵 내비 기능을 켠 상태로 직전 6개월 내 500km 이상 주행해야 합니다(2026.4.11 보험시기부터). 하나손해보험·흥국화재다이렉트는 누적 1,000km 기준입니다.
- 운전자 범위: 대부분 기명 1인 또는 부부 한정일 때 적용되거나 할인율이 높아집니다. 다만 현대해상은 운전자 범위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 명의 일치: 반드시 기명피보험자 본인 소유 휴대폰으로 조회된 안전점수여야 합니다.
- 보험기간: 특약 가입기간이 90일 이상이어야 할인을 받습니다.
보험사별 점수 기준과 할인율
보험사마다 70·80·90·95점 등 기준이 다르고, 점수가 높을수록 할인율이 올라가는 구조가 많습니다.
| 보험사 (기준) | 점수 기준 | 최대 할인율 |
|---|---|---|
| KB손해보험 (티맵, 2026.04.11~) | 80·90·95점 이상 | 최대 27.3% |
| 삼성화재 (TMAP 착한운전) | 81점 이상 | — |
| 캐롯손해보험 (티맵) | 80점 이상 | 최대 18.1~3.7% |
현대해상은 네이버지도 월별 안전운전점수 특약을 2026년 7월 1일 이후 계약부터 적용합니다.
삼성화재는 최초 가입 이후 보험기간 중 점수가 바뀌어도 추가로 할인하거나 할증하지 않습니다.
점수 떨어지면 돈 토해내나요?
많이들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계약 체결 시점에 할인 기준을 충족하면 됩니다. 보험기간 중에 점수가 떨어져도 추징은 없죠.
다만 갱신 시점에 다시 조회했을 때 기준에 미달하면, 그때는 특약 가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됩니다.
계약 당시 점수 미달로 가입을 못 했더라도, 이후 기준을 채우면 보험기간 중 추가 가입이 가능합니다. 추가 가입일부터 종료일까지 남은 기간에 대해 할인받고요.
티맵 안전운전 점수, 확인하고 올리는 법
점수 확인 방법
TMAP 앱을 실행한 뒤, 하단 메뉴에서 '운전습관' 아이콘을 누르면 종합 운전점수가 바로 나옵니다.
스크롤을 내리면 급가속·급감속 등 항목별 분석과 최근 주행 기록도 볼 수 있죠.
점수는 0~100점 사이로 표시되고, 최근 500km 단위, 최대 3,000km까지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합니다.
앱 하단에 6개월 주행거리와 누적 주행거리가 나오니, 보험 가입 조건을 채우는지도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점수 올리는 5가지 방법
① 과속·급가속·급감속을 피한다
티맵 점수는 이 세 가지에 특히 민감합니다.
도심에서 급가속하거나 짧은 신호에 무리하게 진입하는 습관은 점수를 크게 떨어뜨리죠.
② 앞차와 거리를 유지한다
티맵 알고리즘은 앞차와 너무 가까이 붙는 습관도 감점 요인으로 봅니다.
거리만 잘 지켜도 급감속을 예방하고 점수 하락을 막을 수 있습니다.
③ 고속도로를 활용한다
고속도로는 점수 상승의 핵심입니다.
일정한 속도로 오래 달리니 급가속·급감속이 적고, 과속만 조심하면 높은 점수를 받죠. 크루즈 컨트롤을 쓰면 속도가 일정해져 불필요한 감점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④ 꾸준히 관리한다
보험사가 보는 건 단기 점수가 아니라 최근 6개월 평균입니다.
일시적으로 고득점을 받아도 이전 불량 이력이 반영되니, 일관된 안전운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⑤ 갱신 타이밍을 맞춘다
갱신 2~3개월 전부터 내비 앱으로 충분한 주행 기록을 쌓아두세요.
주행 기록이 부족하면 점수가 좋아도 적용이 안 될 수 있거든요.
참고로, 점수 초기화 후 새로 쌓는 전략을 권하는 곳도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단일 출처(캐롯 블로그)에만 근거하니, 보험사에 공식 문의한 뒤 활용하시길 권합니다.
두 할인 겹치기 — 인상 전보다 싸게 가입하는 법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눈치채셨겠지만, 두 할인은 성격이 다릅니다.
마일리지 할인은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커지고, 안전운전 할인은 운전 점수를 기반으로 합니다.
성격이 다르니 함께 적용하면 효과가 겹칩니다.
즉, 마일리지 할인과 안전운전 점수 할인을 동시에 넣으면 보험료가 오른 시점에도 "인상 전보다 오히려 더 싸게" 가입하는 게 충분히 가능하죠.
특히 매월 주행거리로 정산하는 퍼마일 상품에 가입한 운전자가 티맵 점수까지 높다면, 주행거리 할인에 안전운전 할인을 더 얹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상품·특약 조건 충족 시).
갱신 전 체크리스트
급하게 결제하면 서류·사진·점수 조회가 누락돼 할인을 놓치기 쉽습니다.
만기 30~45일 전부터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 D-21: 주행거리·블랙박스 사진 촬영 — 번호판, 계기판 주행거리(ODO), 블랙박스 장착 사진을 미리 준비
- D-7: 안전운전 점수 조회 — 티맵·네이버지도·카카오내비·커넥티드 점수와 동의 상태 확인
가장 중요한 원칙 하나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같은 이름의 할인 특약이라도 보험사마다 대상 담보, 운전자 범위, 차량연식, 점수 기준, 사진 등록 방식이 다 다릅니다.
티맵 점수만 높으면 자동으로 할인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점수 기준·주행거리 조건·중복 가능 여부가 보험사마다 제각각이죠.
그러니 최종 결정은 각사 견적 화면에서 직접 조건을 비교한 뒤 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마일리지 특약은 최대 몇 %까지 할인되나요?
보험사에 따라 다르지만 현대해상 최대 46%, DB손해보험 최대 47% 등 연 1,000km 이하 기준으로 큰 폭의 할인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수치는 2026년 2~7월 각 출처 기준 참고치이므로, 실제 할인율은 가입 시 각사 견적 화면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주행거리를 실제보다 적게 신고하면 어떻게 되나요?
주행거리를 임의로 조작하거나 기간이 지난 계기판 사진을 올리면 '보험사기'에 해당합니다. 적발 시 받았던 할인금을 모두 반환하고 보험료 할증까지 적용될 수 있으니, 반드시 실제 계기판을 정확한 시점에 등록해야 합니다.
티맵 안전운전 점수는 몇 점부터 할인되나요?
보험사마다 다릅니다. KB손해보험은 80·90·95점 이상 구간별로 최대 27.3%, 삼성화재는 81점 이상, 캐롯손해보험은 80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점수가 높을수록 할인율이 올라가는 구조가 많습니다.
마일리지 할인과 안전운전 점수 할인을 함께 받을 수 있나요?
네, 두 할인은 성격이 달라 함께 적용됩니다. 다만 티맵 안전운전 할인특약과 커넥티드카 안전운전 할인특약은 서로 중복 가입이 안 되니, 안전운전 할인은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합니다.
보험기간 중에 안전운전 점수가 떨어지면 할인금을 반납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계약 체결 시점에 할인 기준을 충족하면 되고, 보험기간 중 점수가 하락해도 추징은 없습니다. 다만 다음 갱신 시점에 다시 조회했을 때 기준에 미달하면 특약 가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