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GV90·셀토스, 2026 하반기 신차 일정 총정리 — 지금 사도 될까?
더 뉴 그랜저는 2026년 5월 14일 출시 완료됐고, 셀토스 3세대 내연기관 모델은 이미 판매 중이다. GV90은 9월 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나 공식 확정 일정은 아직 없다.

2026년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의 관심이 세 모델에 쏠려 있다. 이미 출시를 마친 더 뉴 그랜저, 출시 완료 후 납기를 기다리는 셀토스 3세대, 그리고 여러 차례 미뤄지다 9월 공개를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제네시스 GV90이다. 세 모델의 출시 상태와 가격, 지금 계약을 고려할 때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정리했다.
더 뉴 그랜저 — 5월에 이미 나왔다, 달라진 건 뭔가
출시 첫날 1만 대 계약, 그 이유
더 뉴 그랜저는 2026년 5월 14일 정식 출시됐다. 2022년 11월 7세대가 나온 지 약 3년 5개월 만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출시 첫날 10,277대 계약이 몰렸고, 6월 한 달 판매량은 10,062대에 달했다.
단순 페이스리프트라고 보기 어렵다. 외관 변화보다 내부가 더 크게 바뀌었다.
가장 큰 변화는 '플레오스 커넥트'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에 두 개 앱을 동시에 띄울 수 있는 멀티태스킹, 스마트폰과 유사한 직관적 UI, OTA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이 시스템 하나로 기존 그랜저와 실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파워트레인에도 변화가 있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세단 최초로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얹혔다. 기존 세단 하이브리드와 응답 특성이 달라졌다는 평이 많다.
그 외 전동식 에어벤트, 스마트 비전 루프,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등 현대차 내연기관 모델 최초 사양들이 한꺼번에 들어왔다. 전장도 기존 대비 15mm 늘어난 5,050mm로 커졌다.
트림과 가격 — 4,000만 원 아래는 없다
트림은 프리미엄·익스클루시브·아너스(신규)·캘리그래피 네 가지다. 이번에 새로 생긴 아너스는 기존 캘리그래피 전용이던 블랙 잉크 외관 디자인, 19인치 알로이 휠,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 BOSE 프리미엄 사운드 등을 기본으로 묶은 트림이다. 캘리그래피와 익스클루시브 사이 빈자리를 메운 선택지다.
더 뉴 그랜저(페이스리프트) 기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400~500만 원 올랐다. 그랜저 사상 처음으로 시작 가격이 4,000만 원을 넘겼다. 페이스리프트 모델 인상폭으로는 큰 편이라는 반응이 있다.
⚠️ 가격은 개소세 적용 기준에 따라 달라지며, 2026년 7월 이후 개소세 5% 복귀로 실구매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계약 전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또는 영업점에서 반드시 재확인하길 권한다.
제네시스 GV90 — 세 번 미뤄진 끝에 9월 공개 목표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
GV90은 처음 2025년 4분기 양산을 목표로 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를 이유로 2026년 1분기로 한 차례 밀렸고, 2026년 4월 출시도 하반기 이후로 다시 연기됐다. 최소 세 번 이상 일정이 바뀌었다.
이번 연기가 단순 개발 지연만은 아니다. 업계에서는 두 가지를 주요 이유로 본다.
첫째는 레벨3 자율주행의 완성도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와 BMW iX가 이미 레벨3 자율주행을 탑재한 시장에서, 제네시스는 기술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완성도 높은 상태에서 출시하는 쪽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12월 레벨3 임시운행허가를 획득했다. 최근 포착된 프로토타입에서는 차세대 레이더 유닛과 라이다(LiDAR)가 재배치된 흔적이 확인됐다.
둘째는 임원진 재편에 따른 브랜드 전략 재검토다.
9월 공개, 얼마나 믿어도 되나
아시아투데이 단독 보도(2026년 6월)에서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가 "9월 9일 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고, 복수의 국내외 매체가 이를 확인했다. 울산 공장 야적장에는 이미 약 250대가 품질 점검을 받고 있다.
다만 이는 공식 발표가 아닌 내부 관계자 발언이다. 세 차례 연기된 전력이 있는 만큼, 9월 9일을 확정 일정으로 보기는 어렵다.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참고 수준으로만 봐야 한다.
어떤 차인가 — 알려진 것과 모르는 것
GV90은 현대차그룹의 신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한다. 알려진 스펙은 대략 이렇다.
전장 약 5.2미터, 휠베이스 약 3.2미터의 대형 전기 SUV다. 삼성 OLED 기반 대형 디스플레이와 플레오스 커넥트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되며, 4인승 또는 6인승 구성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행거리는 900km급을 목표로 한다고 알려졌다. 현재 E-GMP 기반 최대 수치가 614km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약 50% 개선된 수치다.
코치도어(B필러 없는 구조) 적용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는 반면, 초기 검토됐던 롤스로이스 스타일의 코치도어 버전은 사실상 취소됐다는 보도도 있다. 두 보도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예상 가격은 기본형 1억 원 안팎에서 시작해 최상위 트림은 최대 2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벤츠 EQS SUV(1억 4,900만 원)·BMW iX(1억 4,000만 원)와 직접 경쟁하는 포지션이다.
⚠️ GV90의 스펙·가격·공개 일정은 모두 공식 확정 전이다. 위 내용은 업계 추정 및 관계자 발언 기반이며, 공식 발표 시점에 실제 수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기아 셀토스 3세대 — 내연기관은 이미 나왔다, 하이브리드는 연말
풀체인지, 무엇이 달라졌나
셀토스가 3세대로 완전히 바뀌었다. 원래 2025년 상반기 출시 목표였으나 2026년 상반기로 미뤄졌고, 내연기관 모델은 2026년 1월 27일 계약이 시작됐다.
디자인은 최근 기아 SUV 트렌드인 박스형 스타일과 수직형 램프를 적용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기존 셀토스에 없던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됐고, 전자식 사륜구동(e-AWD) 옵션도 생겼다. 단, e-AWD는 수출형(유럽·북미)에 탑재되며 국내 사양과 다르다.
가솔린 모델은 193마력 1.6L T-GDI에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하이브리드는 1.6L 자연흡기 엔진과 전기모터를 합산한 141마력 시스템으로, 6단 DCT를 쓴다. 하이브리드에는 V2L(3.52kW), 스테이 모드,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3.0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편의·안전 사양으로는 기아 AI 어시스턴트, 무선 OTA, 9 에어백,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디지털키 2, 빌트인캠 2 플러스가 탑재됐다.
가격과 하이브리드 출시 시점
내연기관 기준 시작 가격은 트렌디 2,477만 원이다.
2세대 대비 1.6T 기준으로 211~221만 원 올랐다. 상위 트림 풀옵션으로 갈 경우 하이브리드는 4,000만 원을 넘는다는 점에서, 윗급인 스포티지 NQ5와의 가격 차이가 좁아진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6년 4분기 말 출시 예정이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판매 현황을 보면 3월 4,983대, 4월 3,580대, 5월 3,169대를 기록했고 6월에는 6,685대로 반등했다. 2026년 6월 기준 납기는 약 4.5개월이 걸린다.
⚠️ 가격은 2026년 1월 공개 기준이며, 세제 변화 등으로 실구매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기아 공식 채널에서 재확인이 필요하다.
3개 모델 한눈에 비교
| 항목 | 더 뉴 그랜저 | GV90 | 셀토스 3세대 |
|---|---|---|---|
| 출시 상태 | 완료 (2026.5.14) | 9월 공개 목표 (미확정) | 내연기관 완료 / HEV 4분기 말 |
| 차종 | 준대형 세단 | 대형 전기 SUV | 소형 SUV |
| 시작 가격 | 4,185만 원~ | 1억 원~ (추정) | 2,477만 원~ |
| 핵심 변화 | 플레오스 커넥트, 차세대 HEV | eM 플랫폼, 900km급 주행거리 | 풀체인지, 하이브리드 신설 |
지금 계약해도 되나 — 모델별 판단 포인트
더 뉴 그랜저: 출시가 완료됐고 재고와 생산이 안정됐다. 다만 개소세 복귀(2026년 7월 이후)로 인한 실구매 가격 변화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페이스리프트 대비 가격 인상폭이 크다는 반응이 있으므로, 트림 선택에 앞서 옵션 구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GV90: 세 번 연기된 이력이 있고 공식 발표도 나오지 않았다. 9월을 기다리되, 출시 후 실제 스펙·가격이 공개된 뒤 판단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지금 시점에서 나온 스펙과 가격은 모두 추정치다.
셀토스 3세대: 내연기관 모델은 지금 계약 가능하지만 납기가 4.5개월이다. 하이브리드를 기다린다면 4분기 말까지 기다려야 한다. 상위 트림 풀옵션 하이브리드는 가격이 4,000만 원을 넘는 만큼, 스포티지와 비교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자주 묻는 질문
더 뉴 그랜저는 연식변경인가요, 페이스리프트인가요?
둘 다 2026년 5월에 나왔지만 별개의 모델이다. '더 뉴 그랜저'는 5월 14일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고, '2026 그랜저'는 5월 21일 출시된 연식변경 모델이다. 실질적으로는 페이스리프트가 주력 출시 이벤트이며, 이 글에서 다루는 가격과 스펙은 페이스리프트 기준이다.
GV90은 언제 출시되나요?
2026년 9월 9일 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는 내부 관계자 발언이 있고, 울산 공장에서 250여 대가 품질 점검 중인 것이 확인됐다. 다만 세 차례 연기된 전력이 있고 아직 공식 발표가 없다. 최종 출시 시점은 공식 확인이 필요하다.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언제 나오나요?
2026년 4분기 말 출시 예정이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내연기관 모델과 달리 2027년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셀토스 3세대 납기는 얼마나 걸리나요?
2026년 6월 기준 약 4.5개월이다. 6월 판매량이 6,685대로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이후 납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계약 시점에 영업점에서 현재 납기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GV90 예상 가격이 1억 원이라는데 맞나요?
업계 추정치다. 기본형이 1억 원 안팎, 최상위 트림은 최대 2억 원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공식 발표 전이라 실제 가격과 크게 다를 수 있다. 벤츠 EQS SUV(1억 4,900만 원), BMW iX(1억 4,000만 원)와 경쟁하는 포지션임을 감안하면 대략적인 레인지 파악에는 참고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