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 731대 리콜… 전력제어장치 과열로 화재 위험

현대자동차가 싱가포르에서 아반떼 하이브리드 731대를 리콜한다. 전력제어장치가 과열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다. 리콜 대상은 싱가포르에 판매된 물량이다. 전력제어장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배터리와 모터 사이의 전력 흐름을 다루는 부품이다. 이 부품이 과열되면 주변 부품이 손상되

현대자동차가 싱가포르에서 아반떼 하이브리드 731대를 리콜한다. 전력제어장치가 과열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다.

리콜 대상은 싱가포르에 판매된 물량이다. 전력제어장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배터리와 모터 사이의 전력 흐름을 다루는 부품이다. 이 부품이 과열되면 주변 부품이 손상되거나 최악의 경우 불이 붙을 수 있다.

국내 차량은 어떻게 되나

같은 차종이라도 시장별로 사양과 부품 공급처가 다를 수 있어, 해외 리콜이 곧바로 국내 리콜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국내 판매분이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지는 별도 조사와 발표를 거쳐야 확인된다.

국내 리콜 여부는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로 조회할 수 있다. 제조사가 결함을 시정하기로 하면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문자로 통지가 가고, 리콜센터 조회에서도 대상 여부가 뜬다. 통지를 못 받았더라도 조회는 언제든 가능하다.

하이브리드에서 전력 계통이 문제가 되는 이유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모터를 함께 쓰기 때문에 고전압 부품이 들어간다. 배터리에서 나온 직류를 모터가 쓸 교류로 바꾸고, 감속할 때는 반대로 되돌려 배터리에 담는다. 이 변환이 계속 일어나면서 열이 난다.

설계상 그 열은 냉각 계통이 감당하도록 돼 있다. 부품 하나가 규격을 벗어나거나 냉각이 제 역할을 못 하면 온도가 올라가고, 그 상태가 반복되면 절연이 약해진다. 화재 위험이라는 표현은 대개 이 경로를 가리킨다.

증상이 있다면

주행 중 계기판에 하이브리드 시스템 경고등이 뜨거나, 출력이 갑자기 제한되거나, 엔진룸에서 탄 냄새가 나는 경우는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리콜 대상 여부와 무관하게 점검을 받는 편이 안전하다.

특히 냄새나 연기가 감지되면 차를 세우고 시동을 끈 뒤 사람이 먼저 내려야 한다. 고전압 계통은 시동을 꺼도 잔류 전압이 남아 있어 직접 손대는 것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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