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1일 토요일

"현대 설명서는 12개월마다 교체" 자동차 히터 냄새 — 눅눅하면 필터부터, 탄 냄새가 나면 정차부터

현대 필터 주기는 12개월이다. 탄 냄새가 계속되면 정차한다. 일산화탄소는 냄새가 없다.

"현대 설명서는 12개월마다 교체" 자동차 히터 냄새 — 눅눅하면 필터부터, 탄 냄새가 나면 정차부터
사진: Pexels · Karolina Grabowska

히터 냄새는 '어디서 오느냐'부터 가릅니다

히터를 켰는데 송풍구에서 냄새가 올라오면 먼저 떠오르는 건 필터입니다. 현대·기아 설명서도 공조 장치용 에어필터를 제때 갈지 않으면 '악취'가 날 수 있다고 적었죠. 그런데 같은 송풍구 냄새라도 필터부터 확인할 냄새가 있고, 차를 세우고 시동부터 꺼야 하는 냄새가 있습니다.

냄새마다 원인을 하나씩 짝지어 주는 표는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이 글은 설명서·정부 자료·제조사 공식 글에 문장으로 적힌 짝만 씁니다. 눅눅한 냄새, 탄 냄새와 연기, 배기가스, 와셔액·바깥 냄새와 LPG 냄새는 근거가 있어 절을 나눠 다뤘습니다. 단 냄새는 원인을 잇는 문장을 찾지 못했고, 찾지 못했다는 사실을 따로 적었습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26일 기준으로 현대 그랜저(GN7) 2026·투싼(NX4) 2025·싼타페(MX5) 2026 설명서, 팰리세이드(LX3) 2026 설명서, 기아 스포티지(NQ5) 2026 설명서를 직접 열어 확인했습니다. 소방청 보도자료, 정책브리핑의 국토교통부·소방청 자료, 현대자동차그룹 HMG저널 글도 함께 봤습니다. 설명서 문구는 차종과 연식마다 다르니 내 차 설명서의 같은 항목을 함께 보세요.

12개월현대 설명서 4종의 공조 필터 교체
6개월HMG저널(2017)·정책뉴스(2020)의 필터 교체
25건난방 일산화탄소 중독 신고 중 차량(2019~2021)

출처 · 현대자동차 그랜저·투싼·싼타페 취급설명서와 팰리세이드 설명서 '공조 장치용 에어필터' (ownersmanual.hyundai.com) · HMG저널 2017년 12월 26일 글 (news.hmgjournal.com, 보관본) · 정책브리핑 정책뉴스 2020년 6월 11일 (korea.kr) · 소방청 보도자료 2022년 10월 23일 (nfa.go.kr)

눅눅하고 퀴퀴한 냄새 — 필터와 에어컨 계통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의 HMG저널은 2017년 12월 26일 글에서 겨울철 송풍구로 히터 열기와 함께 반갑지 않은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고 적었습니다. 에어필터와 내부증발기가 차량 냄새의 주요 발원지이고 '꿉꿉하고 눅눅한 냄새'는 곰팡이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 글은 2019년 10월 14일에 저장된 인터넷 보관본으로 읽었습니다.

설명서 문장은 더 직접적입니다. 그랜저·투싼·싼타페 설명서는 공조 장치용 에어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지 않으면 먼지 등 이물질이 쌓여 풍량이 약해지고 냉난방 성능이 나빠질 수 있으며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스포티지 설명서도 같은 취지에, 필터에 먼지나 오염 물질이 쌓이면 히터나 에어컨의 풍량이 줄거나 외기 유입 모드에서도 유리창에 습기가 쉽게 생길 수 있다는 문장을 더했습니다. 풍량이 급격히 줄면 서비스센터에서 점검을 받으라는 안내도 있습니다.

같은 페이지에서 오해하기 쉬운 문장이 '고장이 아니며'입니다. 그랜저·투싼·싼타페 설명서는 에어컨/히터 사용 시 송풍구에서 나는 에어컨 냄새는 고장이 아니며 에어컨의 잘못된 사용에 따른 현상이라고 쓰고, 여름철에 에어컨을 쓴 뒤에는 송풍으로 약 5분 동안 작동해 내부를 말리라고 안내합니다. 팰리세이드 설명서는 '부주의로 인한 현상이며 고장이 아닙니다'라는 표현에 같은 5분을 적었습니다. 이 문장이 가리키는 건 에어컨 사용 습관에서 오는 냄새입니다. 타는 냄새나 연기까지 정상이라는 뜻으로 읽으면 안 되죠.

그랜저·투싼·싼타페 설명서의 5분 문장은 '여름철'을 단서로 단 요령이라, 겨울용으로 따로 적은 문장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그랜저 설명서는 앞유리 성에 제거 모드에서 외기 유입이 자동으로 선택되고 외부 온도에 따라 에어컨도 자동으로 작동한다고 적었습니다(유리창 습기 방지 기능이 설정된 경우). 히터만 켠 줄 알았는데 에어컨 계통도 함께 도는 날이 있다는 뜻이죠. 그때 건조 요령을 겨울에도 적용하라는 문장은 설명서에 없어서, 이 글도 거기까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시동을 끈 뒤 알아서 말려 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그랜저 설명서는 시동을 끄면 30분 후에 블로워 모터가 자동으로 작동해 에어컨 안의 물기를 말린다고 하면서 '약간의 냄새가 남을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포티지 설명서는 시동을 끄면 송풍이 자동으로 작동해 약 10분간 돈 뒤 멈춘다고 적었고, 인포테인먼트 설정에서 기능을 선택하거나 해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팰리세이드 설명서는 송풍기를 10분 동안 작동시킨다고 적었습니다. 내 차에 이 기능이 있다면 꺼져 있지는 않은지 볼 만하죠.

필터 주기는 자료마다 숫자가 갈립니다. 설명서는 12개월이고, 설명서가 아닌 자료 세 곳은 6개월 또는 연 2회를 말합니다.

자료 필터 교체 주기
그랜저·투싼·싼타페 설명서, 팰리세이드 설명서 12개월마다. 그랜저 정기점검표의 '통상 조건'도 매 12개월마다 교체
스포티지 설명서 정기점검표 '통상 조건'에서 매 15,000 km 또는 12개월마다 교체
HMG저널(2017년 12월 26일) 1만km 혹은 6개월마다
정책뉴스, 국토교통부(2020년 6월 11일) 6개월에 한 번
국토해양부·교통안전공단 브리핑(2012년 7월 24일) 1년에 2번(여름 전, 히터를 쓰는 겨울 전), 통상 1만 2,000~1만 5,000km 사이

출처 · 현대자동차 그랜저 취급설명서 '공조 장치용 에어필터'·'통상 조건' (ownersmanual.hyundai.com) · 기아 스포티지 취급설명서 '통상 조건' (ownersmanual.kia.com) · HMG저널 (news.hmgjournal.com, 보관본) · 정책브리핑 정책뉴스·부처 브리핑 (korea.kr)

숫자가 갈릴 때는 내 차 설명서의 정기점검표가 먼저입니다. 설명서는 혼잡하거나 먼지가 많은 길을 달릴 때 정해진 주기보다 더 자주 교체하라고 덧붙이고, 그랜저의 가혹 조건 정기점검표는 필터를 '상태에 따라 수시 점검 또는 필요시 교체'로 둡니다. 겨울 전 교체를 짚은 곳은 2012년 브리핑입니다. 히터를 쓰기 전인 겨울철 전과 에어컨을 쓰기 전인 여름철 전, 이렇게 연 2회였죠.

필터를 갈고도 남는 냄새는 필터 밖에서 옵니다. 국토교통부 정책뉴스(2020)는 냄새의 출발점으로 송풍구에 남은 먼지·물기와 그 안의 곰팡이를 짚고, 에어컨을 쓰기 시작할 때 송풍구부터 닦으라고 권했습니다. 달리는 동안 가끔 에어컨을 끄고 2~3분쯤 바깥 공기를 들이면 안쪽 습기가 말라 곰팡이가 덜 생긴다는 내용도 같은 자료에 있습니다. HMG저널은 그래도 냄새를 도저히 잡을 수 없으면 전문가에게 의뢰하라고 했습니다.

탄 냄새와 연기 — 계속되면 세웁니다

설명서가 '탄 냄새'를 직접 적은 자리는 많지 않고, 모두 히터와는 다른 장치 이야기입니다. 그랜저·스포티지 설명서와 팰리세이드 설명서는 파킹 브레이크로 비상 제동을 한 뒤 소음이나 탄 냄새가 계속 나면 시스템이 손상됐을 수 있으니 점검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싼타페 설명서는 디지털 센터 미러에서 연기나 냄새가 나면 즉시 시스템 사용을 중지하라고 적었습니다.

'탄 냄새나 연기가 나면 어떻게 하라'는 일반 원칙은 소방청 정책뉴스에 있습니다. 2024년 8월 19일 '폭염 속, 차량 화재 예방 수칙도 챙기세요!'에는 과열 경고등이 켜지거나 차에서 연기·냄새가 나는 상황이면 먼저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엔진을 끈 다음 점검을 받으라는 취지의 수칙이 있습니다. 여름철 수칙으로 나온 자료지만 이 문장은 계절을 가리지 않습니다. 같은 자료는 2021~2023년 내연기관 차량 화재 10,933건의 발화 요인도 정리했습니다. 엔진 본체·냉각장치 하자나 과열로 인한 기계적 요인이 3,630건(33.2%), 배선의 접촉 불량·과부하·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이 2,231건(20.4%)이었고, 둘을 더하면 5,861건으로 53.6%입니다. 다만 이건 화재 발화 요인의 분류일 뿐, 어떤 냄새가 어느 요인에서 나는지 잇는 표는 아닙니다.

계기판 문구도 있습니다. 그랜저 설명서는 냉각수 온도가 적정 범위를 벗어나면 '엔진이 과열되었습니다' 경고문이 표시되고, 이때는 주행을 중지하고 서비스센터에서 점검을 받으라고 적었습니다. 냄새가 나는 중에 이 문구까지 떴다면 필터를 볼 때가 아니라 차를 세울 때입니다.

히터를 켰을 때만 나는 탄 냄새나 처음 켤 때 잠깐 나는 냄새가 무엇에서 오는지 짝지은 문장은 확인한 자료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절의 결론은 원인 추정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연기가 보이거나 탄 냄새가 계속되면 세우고, 시동을 끄고, 점검을 받습니다.

출처 · 정책브리핑 정책뉴스 2024년 8월 19일 (korea.kr) · 현대자동차 그랜저 취급설명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EPB)'·'클러스터 표시창 정보' (ownersmanual.hyundai.com) · 현대자동차 싼타페 취급설명서 '실내 미러' (ownersmanual.hyundai.com) · 기아 스포티지 취급설명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ownersmanual.kia.com)

단 냄새 — 짝을 지을 근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랜저·투싼·싼타페·스포티지 설명서에서 '냄새'가 들어간 문장을 전부 찾아봤지만 단 냄새와 원인을 잇는 문장은 없었습니다. 정부 자료도 마찬가지여서, 이 글은 단 냄새를 특정 원인에 묶지 않습니다.

설명서가 냉각수에 대해 적은 건 점검 방법입니다. 그랜저 설명서의 엔진룸 점검 항목은 라디에이터와 호스에서 냉각수가 새지 않는지 보고, 냉각수 보조탱크의 수량이 최소선(MIN)과 최대선(MAX) 사이에 있는지 확인하며, 부족하면 부동액과 증류수를 섞어 보충하라고 합니다. 점검은 반드시 엔진이 차가울 때 해야 하고, 수온이 높을 때 보조탱크 캡을 열면 냉각수가 분출되어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경고도 붙어 있습니다.

단 냄새가 났다면 이 엔진룸 점검부터 보는 편이 낫다는 건 자료의 문장이 아니라 이 글의 판단(추정)입니다. 냄새가 냉각수를 가리킨다는 근거가 아니라, 설명서에 방법이 적힌 점검이라 순서를 앞에 둘 뿐입니다. 냉각수가 줄어드는 이유와 히터에서 찬바람만 나올 때의 냉각수 확인, 바닥 얼룩의 색으로 가르는 누유 점검은 따로 다룬 글이 있어 여기서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그랜저 취급설명서 '엔진룸 점검' (ownersmanual.hyundai.com)

배기가스와 일산화탄소 — 냄새로는 알 수 없습니다

배기가스는 설명서 여러 곳에 경고가 있습니다. 그랜저 설명서는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엔진 시동을 걸어 두지 말라며 배기 가스에 중독될 위험이 있다고 적었고, 스포티지 설명서도 환기가 잘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시동을 걸어 두지 말라고 같은 이유를 댑니다. 팰리세이드 설명서는 테일게이트가 열린 상태로 주행하면 배기 가스가 차량 안으로 유입되어 운전자나 탑승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주행 전에 테일게이트가 완전히 닫혀 있는지 확인하라는 문장이 바로 앞에 있죠.

문제는 일산화탄소가 냄새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소방청은 2022년 10월 23일 보도자료에서 일산화탄소를 '무색·무취·무미'로 사람이 인지할 수 없고 소량에 노출돼도 치명적일 수 있는 독성 기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포티지 설명서도 루프 텐트 항목에서 사람이 있을 때 내연기관 차량의 시동을 걸지 말고 가스렌지·가스랜턴 같은 연소 장치를 쓰지 말라면서, 이들이 '무색, 무취의 치명적인 일산화탄소'를 방출한다고 적었습니다. 배기가스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안전하다는 증거가 못 되는 이유입니다.

같은 보도자료의 숫자는 이렇습니다. 2019~2021년 3년간 난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19에 신고된 건수는 471건(2019년 213건, 2020년 125건, 2021년 133건)이고, 장소별로는 차량이 25건(5.3%)이었습니다. 차량에서 중독된 25명 가운데 7명(28%)이 심정지였습니다. 이 통계는 '난방으로 인한' 중독을 센 것이라 엔진 배기가스가 실내로 들어온 사고만 따로 센 값은 아닙니다.

471건난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신고(2019~2021)
25건그중 차량
7명차량 중독자 25명 중 심정지

출처 · 소방청 보도자료 '겨울철 실내·캠핑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조심하세요!' 2022년 10월 23일 (nfa.go.kr) · 현대자동차 그랜저 취급설명서 '엔진 시동 전 확인할 사항' (ownersmanual.hyundai.com) · 팰리세이드 설명서 '테일게이트 열고 닫기' (ownersmanual.hyundai.com) · 기아 스포티지 취급설명서 '차량 시동 및 출발'·'루프랙' (ownersmanual.kia.com)

정차 중과 운전 중에 대한 문장도 있습니다. 그랜저 설명서는 장시간 주정차할 때 반드시 시동을 끄라고 하면서, 무의식 중에 변속하거나 가속 페달을 밟는 사고와 엔진·배기관 과열 화재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밀폐된 상태에서 히터나 에어컨을 켜 놓고 장시간 운전하면 두통이나 졸음이 올 수 있다는 문장도 있습니다. 소방청은 차량과 텐트 안에서 난방기기를 쓸 때 수시로 환기하라고 권합니다. 환기 간격과 졸음운전은 따로 다룬 글이 있어서 여기서는 문장만 옮겼습니다.

와셔액·바깥 냄새와 순환 모드 — 설명서가 대신 막아 주는 냄새

차 안에서 나는 게 아니라 밖에서 들어오는 냄새도 있습니다. 그랜저 설명서는 앞유리에 와셔액이 분출될 때 냄새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실내 순환 모드로 자동 전환한다고 적었습니다. 단 바깥 온도가 낮을 때는 유리창 습기를 막기 위해 외기 모드가 유지된다는 단서가 붙습니다. 추운 날 와셔액 냄새가 들어올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히지만, 설명서가 그렇게 풀어 쓴 건 아니니 이 글의 해석입니다.

스포티지 설명서에는 외부 공기 유입 방지 제어가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의 지도 정보와 차량 속도를 바탕으로 터널이나 냄새가 나는 지역을 통과할 때 공조를 실내 순환 모드로 자동 전환하는 기능입니다.

반대로 순환 모드를 오래 쓰는 것은 설명서가 말립니다. 그랜저 설명서는 실내 순환 상태로 장시간 운전하지 말라면서 유리창에 습기가 차기 쉽고, 탑승자가 내쉰 이산화탄소로 차 안 공기가 혼탁해져 두통이나 졸음이 온다고 적었습니다. 평상시에는 가능한 외기 유입 상태에서 운전하라는 문장도 있습니다. HMG저널(2017)도 외기 유입을 차단하는 것 역시 냄새의 요인이 되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운전을 부를 수 있다고 했죠. 그래서 냄새가 날 때는 내기/외기 버튼 상태부터 보는 편이 좋다는 게 이 글의 판단입니다.

LPG 차량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그랜저 설명서의 LPi 차량 관리 요령은 LPG에 특유의 냄새를 섞어 만들기 때문에 차내에서 LPG 냄새가 나면 반드시 환기시키고 기밀 점검을 하라고 합니다. 주행 중 LPG 냄새나 이상이 있으면 즉시 차량을 세우고 엔진을 정지시킨 뒤 탑승자를 하차시키라는 문장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필터가 아니라 정차가 먼저입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그랜저 취급설명서 '와셔액 냄새 유입 방지'·'수동 조절 방법'·'LPI 차량 관리 요령' (ownersmanual.hyundai.com) · 기아 스포티지 취급설명서 '히터 및 에어컨 기능' (ownersmanual.kia.com) · HMG저널 2017년 12월 26일 글 (news.hmgjournal.com, 보관본)

그래서 어떻게 판단하나요?

위험한 쪽부터 보면 됩니다. 순서는 앞 절들의 문장을 위험도 순으로 늘어놓은 이 글의 판단이고, 각 칸의 기준은 오른쪽에 적은 자료에서 가져왔습니다.

순서 내 상황 판단과 기준
1 연기가 보이거나 탄 냄새가 계속 난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시동을 끄고 점검(소방청)
2 '엔진이 과열되었습니다' 문구가 뜬다 주행 중지 후 점검(그랜저 설명서)
3 차내에서 LPG 냄새가 난다 즉시 정차, 엔진 정지, 탑승자 하차(그랜저 설명서)
4 실내에서 배기가스 냄새가 난다 테일게이트 닫힘과 환기를 확인하고, 계속되면 점검. 냄새가 없다고 안전한 것은 아님(팰리세이드 설명서, 소방청)
5 내기 모드로 두고 있다 평상시에는 외기 유입 상태로(그랜저 설명서)
6 송풍구에서 눅눅한 냄새만 나고 풍량이 줄었다 필터 주기 확인. 현대 12개월, 스포티지 15,000 km 또는 12개월을 넘겼으면 교체
7 필터를 갈았는데도 남는다 송풍구 청소와 건조, 그래도 남으면 전문가 점검(정책뉴스, HMG저널)
8 와셔액을 뿌릴 때만 난다 설명서가 막으려는 냄새. 지난 뒤에도 남으면 1~7번 중 맞는 줄로
9 단 냄새가 난다 짝을 지은 근거는 없음. 식은 뒤 냉각수 누수와 수량 점검(이 글의 판단)

출처 · 위 각 절에 적은 설명서와 공공 자료를 상황별로 묶은 것입니다. 소방청 (nfa.go.kr · korea.kr) · 현대자동차 그랜저 취급설명서 (ownersmanual.hyundai.com) · 기아 스포티지 취급설명서 (ownersmanual.kia.com) · HMG저널 (news.hmgjournal.com, 보관본)

확인한 자료에서 찾지 못한 건 네 가지입니다. 단 냄새와 원인의 짝, 히터를 켤 때만 나는 탄 냄새의 원인, 오일 누유와 냄새의 짝, 처음 켤 때 잠깐 나는 냄새의 정체입니다. 이 넷은 추정으로 채우지 않았습니다.

하나만 기억한다면 순서입니다. 연기와 탄 냄새는 필터보다 앞에 두고, 냄새가 없는 일산화탄소는 외기와 환기로 대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히터를 틀면 나는 냄새가 고장 신호인가요?

눅눅한 냄새만이라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랜저·투싼·싼타페 설명서는 에어컨/히터 사용 시 송풍구에서 나는 에어컨 냄새를 '고장이 아니며' 잘못된 사용에 따른 현상이라고 적었습니다. 다만 연기나 계속되는 탄 냄새, 과열 문구가 함께 있으면 소방청 안내대로 안전한 곳에 세우고 시동을 끈 뒤 점검받아야 합니다.

공조 필터는 몇 개월마다 갈아야 하나요?

현대 그랜저·투싼·싼타페 설명서와 팰리세이드 설명서는 12개월입니다. 스포티지 설명서의 정기점검표는 통상 조건에서 매 15,000 km 또는 12개월마다로 적었습니다. HMG저널(2017)과 정책뉴스(2020)는 6개월을 말하고, 설명서는 혼잡하거나 먼지가 많은 길에서 더 자주 갈라고 덧붙이니 내 차 설명서가 먼저입니다.

히터에서 단 냄새가 나면 냉각수가 새는 건가요?

확인한 설명서와 정부 자료에는 단 냄새와 원인을 잇는 문장이 없어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이 글의 판단으로는 엔진이 식은 뒤 라디에이터와 호스의 누수, 보조탱크 수량(MIN~MAX)을 먼저 봅니다. 과열 문구가 뜨면 주행을 중지합니다.

탄 냄새가 나면 어떻게 하나요?

먼저 안전한 곳에 세우고, 엔진을 끈 뒤 점검을 받습니다. 소방청 정책뉴스(2024년 8월 19일)가 과열 경고등·연기·냄새가 있을 때 하라고 정리한 순서를 풀어 쓴 것입니다. 파킹 브레이크로 비상 제동을 한 뒤라면 탄 냄새가 계속될 때 점검받으라는 설명서 문장도 있습니다.

실내에서 배기가스 냄새가 나면 어떻게 하나요?

테일게이트가 완전히 닫혀 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팰리세이드 설명서는 테일게이트가 열린 채 주행하면 배기 가스가 차량 안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닫혀 있는데도 냄새가 계속되면 환기하고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산화탄소는 냄새로 알 수 있나요?

알 수 없습니다. 소방청은 일산화탄소를 무색·무취·무미로 사람이 인지할 수 없는 기체라고 했고, 스포티지 설명서도 '무색, 무취의 치명적인 일산화탄소'라고 적었습니다. 2019~2021년 난방 중독 신고 471건 중 차량이 25건이었고 차량 중독자 25명 중 7명이 심정지였습니다.

시동을 끈 뒤 에어컨 자동 건조는 얼마나 작동하나요?

차종마다 다릅니다. 그랜저 설명서는 시동을 끄고 30분 후에 블로워 모터가 작동한다고 적었고, 스포티지 설명서는 약 10분간 작동한 뒤 멈춘다고, 팰리세이드 설명서는 송풍기를 10분 동안 작동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랜저와 팰리세이드 설명서는 작동한 뒤에도 약간의 냄새가 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내기 모드로 두면 냄새가 덜한가요?

설명서는 반대로 안내합니다. 그랜저 설명서는 실내 순환 상태로 장시간 운전하지 말고 평상시에는 가능한 외기 유입 상태에서 운전하라고 하며, 이산화탄소 때문에 두통이나 졸음이 올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와셔액이나 터널처럼 일시적인 냄새를 막으려고 자동으로 순환 모드가 되는 기능은 따로 있습니다.

와셔액을 뿌릴 때 냄새가 들어오는 것도 문제인가요?

설명서가 막으려는 대상이니 고장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없습니다. 그랜저 설명서는 와셔액 냄새가 들어오지 못하게 실내 순환 모드로 자동 전환하되, 바깥 온도가 낮을 때는 유리창 습기를 막기 위해 외기 모드를 유지한다고 적었습니다. 추운 날 냄새가 들어오는 게 이 단서 때문일 수 있다는 해석은 이 글의 추정입니다.

LPG 차량에서 실내에 LPG 냄새가 나도 계속 타도 되나요?

안 됩니다. 그랜저 설명서의 LPi 차량 관리 요령은 차내에서 LPG 냄새가 나면 반드시 환기시키고 기밀 점검을 하라고 하고, 주행 중 냄새나 이상이 있으면 즉시 차량을 세우고 엔진을 정지시킨 뒤 탑승자를 하차시키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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