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고차 시세 1.43% 하락… 테슬라는 3% 넘게 올랐다

엔카 집계 기준 8월 중고차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1.43% 내렸다. 국산차 1.77%, 수입차 0.99%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AWD는 3.32%, 모델Y 롱레인지 AWD는 3.05% 올랐다.

8월 중고차 시세 1.43% 하락… 테슬라는 3% 넘게 올랐다
사진: Wikimedia Commons · Ivan Radic

지난달 중고차 시세가 전반적으로 내렸다. 다만 전기차는 흐름이 반대였다.

엔카 집계에 따르면 8월 주요 대표 모델 37개 가운데 대부분의 시세가 하락해 전체 평균이 전월 대비 1.43퍼센트 떨어졌다. 국산차가 평균 1.77퍼센트, 수입차가 평균 0.99퍼센트 내렸다.

8월은 통상 중고차 비수기로 분류된다. 휴가철이라 여행과 레저로 가계 지출이 몰리고, 폭염으로 차량을 보러 다니는 활동 자체가 줄기 때문이다.

눈에 띄는 것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다. 내연기관차보다 하락 폭이 작거나 오히려 올랐다.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AWD가 3.32퍼센트, 모델Y 롱레인지 AWD가 3.05퍼센트 상승했다.

전기차 중고 시세는 한동안 감가가 크다는 인식이 강했다. 배터리 수명에 대한 불안과 충전 인프라 부족이 겹치면서다. 최근 흐름이 달라진 배경으로는 배터리 보증 기간이 길어진 점과 충전 인프라가 늘어난 점이 꼽힌다.

다만 전기차 안에서도 모델별 편차가 크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판매량이 많고 충전 규격 호환성이 넓은 모델과 그렇지 않은 모델의 잔가 흐름이 갈린다.

중고차를 팔 계획이라면 비수기와 성수기의 차이를 알아두는 편이 낫다. 8월과 같은 비수기에 내놓으면 같은 차라도 제시 금액이 낮아진다. 반대로 살 계획이라면 비수기가 유리한 시점이다.

시세표는 참고치일 뿐 실제 거래가는 주행거리와 사고 이력, 옵션에 따라 갈린다. 특히 사고 이력은 같은 연식·주행거리라도 가격을 크게 끌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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